아이다호주 선밸리의 한 메추라기 집단농장에서 AI(조류인플루엔자) 초기 증세를 보이는 일본산 메추라기들이 처음으로 발견됐다고 한 민간 조사기구가 밝혔다.
비영리 단체이며 비정부기구로서 동물 질병퇴치에 주력해온 ‘인도주의 법집행단체’(BHLE)가 올해 초 선밸리에 있는 메추라기 농장을 정밀조사하기 시작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고 미 드러지 리포트가 1일 보도했다.
이 단체의 수의사들은 지난달 12일 비위생적인 상태에 있는 메추라기 전부를 수거, 정밀조사를 벌인 결과 전염성이 빠른 호흡기 질환과 전염병, 기능장애 등 다양한 질병에 걸려 있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또 “가장 우려되는 대목은 이번에 정밀 검사를 받은 메추라기들 중에 초기 발병단계의 AI 증세를 보인 메추라기들이 나왔다는 점”이라며 “더욱이 이 메추라기들이 식용으로 길러져 왔다는 사실”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