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시는 지난 3~4일, 범죄 일제 소탕전을 벌여 총 91명의 범법자들을 체포했다. Operation Home Safe고 명명된 이번 범죄 소탕 작전은 올들어 66번째의 살인사건이 발생한 후, 위기를 감지한 토마스 메니노 보스턴 시장과 캐틀린 오툴 경찰국장 이 공동주관하여 이루어졌다. 올 해 들어서만 66건의 살인사건 발생은 지난 10년간의 통계 중 최대 수치이다.
여성 경찰국장으로서 취임 이후 강경한 이미지를 심고 있는 오툴 국장은 앞으로도 3번의 범죄 일제 소탕작전이 전개될 것이며 이는 청소년들에게 범죄와의 싸움에 결코 양보가 없을 것이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말 동안의 범죄 소탕 작전에서 주로 마약 사범과, 불법 총기 소지자, 보호 관찰령 위반자 등이 체포되었다.
한편 Stop Snitching이라는 범죄 목격자를 겁주기 위한 구호가 인쇄된 티 셔츠(사진)를 압수하는 문제로 불거져 나왔던 논란은 돌체스터에 위치한 이 티셔츠의 제작자 겸 옷가게 주인이 이 티셔츠의 제작과 판매를 중지한다고 발표함으로서 일단락 되었다.
앞서 메니노 시장은 고자질을 하지 말라는 이 티셔츠가 힙합을 즐기는 청소년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는데 이는 분명 범죄를 줄이는 시의 노력과 반대의 효과를 가져다준다며 소매점들로부터 이 티셔츠를 압수할 것임을 공표했었다. 이 티셔츠의 제작자는 영장 없이 물건을 압수하는 것은 불법이며, 제작을 금지 시키는 것도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행위라며 반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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