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는 오르고 부동산가격은 하락”
다우 1만2,000선 회복·금값 더 뛰어 600달러대
구글주가 붕괴 우려 여전… 금융주 선호도 상승
2006년의 경제는 어떻게 될까? 마켓워치는 22일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 취임과 금리인상, 부동산 가격 하락 등이 내년의 주요 경제 뉴스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2006년 10대 경제 뉴스의 내용을 살펴본다.
▲벤 버냉키 취임과 금리인상
포스트 그린스펀 시대는 한번 아닌 두 번의 금리 인상과 함께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1월 그린스펀의 마지막 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 인상이 불가피하며, 버냉키 취임 이후 3월과 5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두번 연속 금리 인상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현재 4.25%인 연방기금 금리는 5.0%까지 오를 것이며 이후 금리인상은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가격 하락
금리인상은 예상한 것보다 더 부동산 가격 상승을 강력하게 저지할 것이다. 부동산 가격이 붕괴되지는 않겠지만 일부 과열지역의 하락은 이코노미스트들이 말하는 것처럼 연착륙하지는 못할 것이다. FRB가 여름에 금리인상을 중단할 때까지 부동산가격은 일부 과열지역에서는 고점대비 25% 이상 하락할 것이며 전국적으로는 5-10% 내릴 것으로 보인다. 집값은 최소 2007년 하반기까지 회복되지 않을 것이다.
▲엔론 켄 레이 회장 판결과 유가변동
켄 레이 엔론 회장에 대한 법정판결이 내년 2월말 예정돼 있다. 유가가 허리케인 카트리나 이후 도달했던 배럴당 70달러대로 반등하지 못한 가운데 이 판결은 석유 주도의 에너지 랠리에 대한 느낌표가 될 전망이다.
▲금값 온스당 600달러 간다
FRB가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금리를 얼마나 올릴지 시장이 논쟁하는 가운데 금값은 FRB 1분기 온스당 600달러쪽으로 움직일 것이다. 그러나 금값은 이내 떨어져 내년 연말에 온스당 500달러를 밑돌게 될 것이다.
▲구글 주가, 버블 붕괴
구글 주가는 내년 1월 발표되는 4분기의 강력한 순익과 매출에 힘입어 1분기에 금 1온스 가격 수준인 500달러대를 향해 갈 것이다. 그러나 봄에 이익에 대한 경고는 이 거품을 한번 터지게 할 것이며 주가는 거의 20% 하락할 수도 있다. 이후로 주가는 천천히 떨어질 것이며 투자자들이 두번째 도래한 인터넷의 꿈이 아니라고 깨닫게 되면서 주가는 내년말 주당 370달러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
▲상품주에서 금융, 제약주로 선호도 전환
상품붐이 끝나면서 주식 부문의 전환이 있을 것이다. 올해 최고의 수익률을 냈던 석탄, 광산, 석유주식 대신 금융, 제약 또는 심지어 자동차주식이 선호될 것이다.
▲GM의 부활
내년 봄 GMAC의 성공적인 매각, 투자자 커크 커코리안측 인사의 이사회 파견,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와 셰볼레 타호 등과 같은 모델의 판매 회복 등에 따라 파산의 공포는 가시고 주가는 내년말 주당 35달러를 웃돌 것이다. 최고경영자(CEO)인 릭 왜고너는 턴어라운드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여겨지며 이는 커코리안 및 전미자동차노조(UAW)와의 더 나은 관계 형성과 관련된다.
▲항공업 내년에도 회복 불투명
유나이티드항공의 모회사인 UAL은 내년 봄 예상되는 것처럼 파산보호신청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이는 UAL의 주주와 아메리칸항공의 모회사 AMR의 주주들에게 약간의 일시적인 관심을 유발토록 할 것이지만 열광이 오래가지는 못할 것이다.
▲유럽 증시 우려, 닛케이는 1만8,000대 돌파
유럽의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는 내년도 유럽 주식에 대한 부담이 될 것이다. 올해 유럽 지역으로 흘러 들어간 핫머니 중 일부는 미국 주식으로 빠져나올 것이다. 7월 독일 월드컵에서 독일이 우승하지 못하고 영국이 승리할 경우 독일 경제와 시장에 거대한 부담이 될 것이다. 일본은 2년째 경제회복이 이어지며 닛케이지수가 3분기 1만8,000선까지 오를 것이다.
▲다우, 1만2,000대 신고점 깬다
인플레이션과 침체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내년봄 금리 인상 사이클이 끝나면서 내년도 증시가 7년래 가장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우지수는 내년 여름이 가기 전에 1만2,000선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나스닥지수는 2,500, S&P500지수는 1,450까지 오를 것이다.
골드만삭스의 보너스풀은 올해 110억 달러에서 150억 달러로 증가할 것이다. 일군의 투자은행가들은 뉴욕에서 자가용 비행기를 사서 캐나다로 이동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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