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월 11일 열릴 오클랜드 콜리시움 경기에
아드보카트감독,이회택단장,박주영선수등 총 40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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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월드컵의 해를 맞아 베이지역을 붉은 악마의 열풍으로 뜨겁게 달구게 될 한국월드컵 대표팀의 평가전이 2월 11일 오클랜드 콜리시움에서 열리는 것에 대해 한인사회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한인들은 베이지역을 찾는 월드컵 대표팀 선수단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번 평가전에는 한국축구계의 대부 이회택 전 대표팀감독이 선수단장을 맡았으며 딕 아드보카트감독을 위시해 2002년 월드컵때 히딩크감독을 도운 핌 베어백코치, 압신 고트비 비디오 분석관, 대표팀의 영원한 큰 형 홍명보코치와 선수주치의, 행정요원 10여명이 스텝진으로 오게된다.
선수단을 보면 2002년 월드컵 4강신화의 주역 이운재, 최진철, ‘미꾸라지’ 이천수, 송종국, ‘진공청소기’ 김남일, 최태욱선수를 비롯, 박주영, ‘라이언 킹’ 이동국, ‘작은 황소’ 조재진, 정조국, 김영광, 김동진, 정경호, 김진규, 김영철, 유경렬, 김정우, 조원희, 백지훈, 김두현, 이호, 장학영, 조준호, 김상식선수가 콜리시움을 찾는다.
유럽파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토튼햄 핫스퍼), 안정환(FC메스)선수는 유럽경기일정으로 참가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긴다.한인들이 가장 보고싶어하는 선수는 역시 한국 축구계의 떠오르는 샛별 박주영선수. 박주영선수는 프로첫해인 2005년 삼성하우젠 K-리그에서 역사상 처음 만장일치로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K-리그 역대최다 관중몰이의 주역으로 각광받았다.
이 밖에도 오랜 부상을 털고 돌아온 김남일선수가 눈에 띈다.
김남일선수는 지난 2004년 8월 아테네올림픽 본선을 앞두고 치른 연습경기에서 오른 발등 부상으로 그리스땅을 밟지도 못한 채 고국행 비행기에 올랐기때문. 한 때 오른쪽 발가락 골절상을 입어 6개월간 필드를 떠나 있었지만 아드보카트감독의 부름을 받고 새 마음으로 축구화끈을 동여맸다.김남일선수가 2002년때 보여준 원조 진공청소기의 카리스마를 보여줄 지 많은 베이지역 한인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2002년 월드컵당시 고교생이라 믿기 어려울 정도로 빼어난 골 결정력을 선보이며 월드컵 예비엔트리로 선발된 정조국선수.
정조국선수는 ‘한국축구의 차세대 스트라이커’로 불리며 기대를 한 몸에 받았지만 2003년 K-리그 신인상 수상이후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하며 한동안 깊은 슬럼프에 빠졌다.2005년 K-리그 정규시즌 종반 과거 청소년대표팀 시절을 방불케 하는 좋은 플레이를 보인데 이어 ‘아드보카트호 3기’ 명단에 이름을 올린 정조국선수가 이번 코스타리카 평가전에서 어떻게 부활의 날개를 펼칠지 기대된다. 조재진선수와 한 날(1981년 7월 9일)에 태어난 이천수선수는 베이지역 여학생들에게 인기다.
이천수선수는 2002년 K-리그 신인왕과 도움왕을 차지한 이후 2003년 한국선수로는 최초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 진출했다. 하지만 스페인에서의 좌절은 그를 나락으로 빠뜨렸다. 그가 헤매는 사이 박주영은 왼쪽 윙포워드 자리를 꿰차고 말았다. 이천수선수는 지난 해 K-리그에 복귀한 후 7골 5도움을 기록하며 울산 우승을 이끌었고 박주영을 제치고 MVP를 차지하며 부활의 근거를 확보했다. 박주영선수와 이천수선수의 활약을 비교해보는 것과 함께 ‘거미손’ 이운재선수와 김영광선수의 주전경쟁등을 눈여겨보면 이번 평가전이 더욱 흥미롭게 느껴질 것이다.
<고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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