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정신과 의사 양민교씨(사진 . 리치몬드 거주)가 최근 에세이집 ‘주홍색 풍금’(현대문학 刊)을 펴냈다.
‘주홍색 풍금’에 실린 에세이들은 그가 워싱턴 한국일보 오피니언 등의 지면을 통해 발표해 온 작품 68점이 게재돼 있다.
‘은은한 미소‘’사랑하는 나의 이웃들’ ‘페루 미션’ ‘주홍색 풍금’ ‘어머니’ 등 5부로 구분된 에세이집에는 총 68편의 수필이 게재돼 있다.
작품 중에는 ‘테러의 공포와 정신건강’ ‘위험한 아이들’ ‘젊은이들 어디로 가시렵니까’ ‘전쟁과 사랑-그 상처를 딛고 일어서다’ 등은 정신과의사로서의 전문적인 시각이 담겨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그는 머리말에서 “여기 오랜 세월 동안 쓰여진 아프고 시린 이야기가 있다. 그렇지만 깊은 속을 열어보면 아프고 시리기보다는 사랑과 희망이 숨쉬고 있는 빛나는 삶에 대한 것들이다. 내 글들이 작은 선물이 되어 외로운 분들에게 큰 희망을 줄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씨는 용산고와 중앙대, 롱아일랜드 대학원을 거쳐 고려대 의대와 버지니아 대학 병원 인턴, 정신과 레지던트를 수료했으며 미시간 주립대에서 일반정신과 및 소아 정신과 펠로우십을 마쳤다.
이후 미 육군 브렌치포드 병원 군의관, 애틀란타 캅스 병원 소아정신과 과장, 포트 월튼 비치 하버옥스 병원 소아 정신과 과장,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 정신병원 행동장애과 과장을 역임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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