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아가페 재단
1백만달러 지원
복지센터 짓기로
한국의 선교 및 구호 재단이 100만 달러를 들여 LA 노숙자 돕기에 나선다.
한국 사랑밭 편지 재단과 해외구제선교기구로 LA에 지부를 둔 ‘월드아가페’재단(이사장 권태일 목사)은 오는4월 LA의 흑인밀집 지역에 노숙자 구호와 재활 사업을 위한 종합복지센터 설립을 목표로 건물 확보에 나서고 있다. 또 ‘월드아가페’ 공동 이사장 권태일 목사등 관계자들은 오는 27일 LA를 방문해 공식 건립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본보 한국판에 매일 ‘권태일의 사랑밭 편지’를 연재해 한인들에게도 친숙한 권 목사는 23일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재단이 지난 해 7월부터 벌여왔던 LA다운타운에서의 노숙자 급식 사업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하고 이제부터는 단순 급식 구호차원을 떠나 이들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에 더 중점을 둘 예정”이라고 밝혔다.
복지센터는 노숙자에게 급식을 제공하고 이들의 재활을 위한 상담과 기초 진료 서비스와 신앙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게된다. 또 자립가능성이 높은 노숙자를 선발해 숙식을 제공하는 ‘집중 재활교육’도 할 예정이다.
현재 재단이 ‘노숙자 복지센터’ 후보지로 물색중인 곳으로는 다운타운의 타운&6가 인근, USC캠퍼스 인근, 캄튼시, 하버&마틴루터킹 블러버드 등 4곳이다. 권 목사등은 27일 건립지를 확정 발표한다.
‘노숙자 복지센터’ 운영 책임자로는 지난해 7월부터 매일 노숙자 저녁 급식봉사활동을 해왔던 본향교회 박상규 목사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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