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 최 에디슨시장
강석희 부시장 지원위해 LA온 준 최 에디슨시장
“한인 인구가 적다고 주눅들 필요는 없습니다. 목표 달성을 위해 얼마나 끈기있게 노력하느냐가 중요하죠”
지난해 11월8일 실시된 뉴저지주 에디슨 시장선거에서 현직시장을 꺾고 당당히 시청에 입성한 최준희(34·미국명 준 최·사진) 시장이 공직사회 진출을 꿈꾸는 한인 1.5세 및 2세들에게 던진 소중한 조언이다.
오는 11월 열리는 어바인 시의원 선거에서 재선을 노리는 강석희 어바인 부시장을 돕기위한 기금모금 파티에 참석하고 LA 한인사회 지도자들과 친분을 쌓기 위해 LA를 방문한 최 시장은 “한인들은 비즈니스에는 강하지만 정치적으로는 약하다”며 “미주 한인커뮤니티의 역량을 한데 모아 정치력을 강화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싶다”고 코리안-아메리칸 시장으로서 포부를 밝혔다.
최 시장은 3세때 이민온 빠른 1.5세로 MIT에서 항공우주학을 전공한 뒤 컬럼비아대에서 행정학 및 공공정책학 석사를 취득했다. 최 시장은 대학원 졸업후 미 대통령 민주당 예비선거에 출마한 빌 브래들리 후보 캠페인을 도우면서 정치에 관심을 갖기 시작, 짧은 기간안에 뉴저지주에서 5번째로 큰 도시의 살림을 책임지는 중책을 맡게 됐다.
최 시장은 “에디슨은 75개국에서 모여든 이민자들이 어울려 사는 다민족 커뮤니티”라며 “시장선거에서 나를 지지한 유권자의 80%가 백인일 정도로 주류사회로부터 압도적 지지를 받아 당선됐다”고 강조했다.
시장이 되기 전까지 뉴저지주 교육부 산하의 태스크포스 사무국장으로 활동한 교육 전문가이기도 한 최 시장은 “언론과 인터뷰를 할 때마다 시장직보다 더 큰 정치적 꿈은 없느냐는 질문을 받는데 당분간은 시정에만 전념하고 싶다”며 “에디슨의 교육의 질을 높이고 하이테크 산업에 대한 투자를 적극 유치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오늘 저녁 6시 다운타운 윌셔 그랜드 호텔에서 열리는 USC 한인지도자 네트워킹 펠로우십 디너에 참석한 뒤 곧바로 뉴저지로 돌아갈 예정이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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