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 대부분 “출마해도 당선 안돼... 라이스도 마찬가지”
WNBC 여론조사 “힐러리, 매케인에 진다”
미국인들은 차기 여성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과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이 언론의 우호적 분위기와는 달리 2008년 대선에서 당선될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는 것으로 23일 나타났다.
마리스트대의 리 미린고프 여론연구소장이 뉴욕의 WNBC TV의 지원을 받아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등록유권자 93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권자의 60% 이상이 힐러리가 대선에 출마하겠지만 당선은 어렵고, 80%는 공화당인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의 당선도 힘들 것이라는 의견을 보였다.
특히 유권자들 가운데 차기 대선때 여성대통령 후보에겐 절대 표를 던지지 않겠다고 응답한 사람이 27%에 달했고, 이들 가운데 3분의 1 가량은 “여성은 대통령직을 수행할 역량이 없다”고 답변했다.
힐러리 의원은 그러나 다른 여론조사와 마찬가지로 유권자 33%로부터 지지를 받아 민주당에서 선두를 차지했다. 공화당의 경우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28%로 1위를,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24%를 차지했고, 나머지 후보들은 10%대 미만으로 나타났다.
특히 매케인과 힐러리 의원이 맞붙었을 경우 매케인이 52대 42로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고, 힐러리와 줄리어니가 맞붙었을 경우는 무승부인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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