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myspace.com등
지난주 한인이 포함된 13명의 인터넷 성매매 또는 아동 성추행 용의자를 체포했다는 기자회견에서 OC검찰 관계자는 자녀들이 집에 있다고 안심해서는 안 된다며 인터넷을 통한 자녀들의 잇단 탈선 가능성에 경종을 울려줬다.
OC검찰이 제공한 위험 웹사이트로는 마이스페이스닷컴(www.myspace.com). 미국판 사이월드라고 할 수 있는 이 사이트에는 10대와 20대 한인도 많이 가입돼 있는데, 한인여성들이 올린 사진에 성적인 농담을 던지며 접근하는 남성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일부 여성 회원은 아예 속옷이나 비키니 차림 같은 선정적인 사진을 올려놓고 있다.
인기 정보교환 웹사이트인 ‘크레이그리스트’(www.craiglist.org)에서도 탈선은 쉽게 목격된다. 지난 1월 요바린다의 콘도단지에서 매춘혐의로 체포된 2명의 한인 여성은 이 사이트에 마사지 광고를 내놓고 영업을 해 왔다. 회원가입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이 사이트 이성 만남 코너에는 심지어 남성과 여성의 성기사진도 버젓이 공개돼 있다.
18세 미만은 접속하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지만, 이 권고가 얼마나 지켜질지는 의문이다.
마이스페이스 같은 블로그 사이트인 짱가닷컴(www.xanga.com)과 한인타운 정보 사이트 코리아타운213(www.ktown213.com) 같은 곳도 비슷한 형편이다.
인터넷 컨설팅업체 ‘기그’(www.e-giginc.com)의 저스틴 정 실장은 “심지어 실시간으로 상대방과 이야기를 주고받을 수 있는 ‘msn메신저’와 ‘애플 아이챗’도 오용되고 있다”며 “부모들이 관련 지식을 쌓고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인터넷 탈선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의헌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