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LAX 출도착 여행객수 아시아권 항공사중 1위
지난해 LA국제공항(LAX)을 취항하는 120여개 국내외 각 항공사중 대한항공이 아시아권 항공사 가운데 가장 많은 여행객을 실어 나른 것으로 집계됐다.
LAX당국이 최근 공개한 2005년도 항공사별 출도착 여행객 집계결과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작년 한해동안 도착승객(인바운드) 36만9,515명, 출발승객(아웃바운드) 36만9,348명 등 총 73만8,863명을 기록했다.
이는 LAX 전체 출도착 여행객 6,148만9,398명의 1.2%를 차지하는 것으로 아시아권 항공사중 1%대를 넘은 항공사는 대한항공이 유일하며 일본항공(JAL)이 약0.9%로 그 뒤를 이었다.
아시아나 항공은 지난해 아웃바운드 14만9,389명, 인바운드 14만7,962명 등 29만7,351명으로 전년보다 다소 감소하며 약 0.5%를 차지했다.
아시아나 항공이 지난해 여행객 수송실적이 줄어든 것은 장기간 계속된 파업여파 탓도 있지만, 항공노선 구조조정에 따른 항공편 감소가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됐다.
박형순 대한항공 LAX지점장은 “장거리 노선으로만 따지면 대한항공이 사실상 선두권”이라며 “올해도 양질의 서비스를 통한 고객유치와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동규 아시아나 항공 LAX지점장은 “지난해 여행객 수송실적이 줄어든 것은 항공편 축소에 따른 물리적인 현상”이라며 “올해는 1월 목표를 초과 달성했고 2월도 좋은 결과가 예상되고 있으며 3월부터 증편이 이뤄지면 상당한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LAX의 최대 여행객 수송실적을 기록한 항공사는 유나이티드 항공사로 938만여명으로 전체의 약 15%를 차지했고, 아메리칸 항공사가 920여만명으로 2위, 사우스웨스트 항공사가 780여만명으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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