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캠프(대표 양기주)가 한국계 마피아 대부로 불렸던 ‘제이슨 리’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영웅의 전설(가제)’을 제작한다.
시네마캠프의 최기영 이사는 7일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총 150억의 자금을 투자해 올 9월 초 영화 촬영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아직 정확한 로케이션 스케줄이 나오지 않았지만 하와이, 시카고, 필리핀, 일본 등지에서 현지 로케 형식으로 촬영될 것이다”고 말했다.
최근 한국에서 출판된 이완섭 작가의 ‘영웅의 전설’의 주인공인 제이슨 리는 암흑가의 대부 알 카포네, 라스베가스 건설자 벅스와 함께 미국 마피아 3대 보스 중 한 사람으로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할리우드의 암흑가를 평정하고 카지노를 운영해 부를 축적한 전설적인 마피아로 알려져 있다. 한국 해방 후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 극우파 야쿠자를 평정한 제이슨 리는 할리우드 톱스타 에바 가드너, 그레이스 켈리 등과 연분을 맺기도 했다.이후 제이슨 리는 세계 카지노대회 초대 챔피언으로 모나코에서 거액의 판돈을 거머쥔 이후 자취를 감췄다.
최 이사는 “제이슨 리는 비록 암흑가에서 활동했으나 항일 운동을 돕고, 재미 한국인들을 지켜주는 수호자로서의 활동도 했다”며 “이번 영화는 물질 만능주의를 향해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큰 의미를 부여하는 영화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시네마캠프는 제인슨 리의 초상권 문제로 제이슨 리의 외손자인 로버트 김씨를 찾고 있다. 그는 최근까지 LA에서 살다가 얼마 전 뉴욕으로 이주했으며 현재 뉴욕에서 배우로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네마캠프 연락처 뉴욕: 718-461-3836 / 서울: 011-779-4812
<윤재호 기자> jhy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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