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의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강원도 인제군 서화면 중동부전선 최전방지역에 위치한 인북천이 최근 물고기가 떼죽음 하는 등 ‘죽음의 하천’으로 변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10일 주민들과 스쿠버단체에 따르면 상류인 인북천 민간인 출입통제선 지역에서 인제읍 군축리 소양강에 이르는 30~40㎞에 걸쳐 물고기들이 죽어 썩어 가고 있다. 이 물고기들은 지난 겨울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모두 폐사 된 것으로 추정되며 해빙기를 맞아 얼음이 녹으면서 물속에 가라앉은 상태로 발견되고 있다. 또 해빙기를 맞아 수온이 올라갈 경우 수많은 물고기들이 썩으면서 춘천과 서울 시민들이 식수로 사용하는 소양댐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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