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전에 참전한 미군의 3분의 1이 복귀후 정신병 치료를 받았으며 이는 베트남전때의 31% 보다 더 높은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미국의학협회지에 보고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3~20 04년 이라크 배치를 끝낸 지 1년 이내에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 증세 등으로 정신질환 치료를 받은 미군이 전체의 3분의 1에 달했다. 이는 전투에 참가하거나 사망자가 발생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적은 아프가니스탄 보다 훨씬 높은 비율이며, 베트남전 당시 참전 군인의 31%가 정신질환 치료를 받은 것보다 높은 것이다. 플로리다 주립대학의 찰스 피글리 교수는 “이라크에서 복귀하는 군인들에 정신 질환 ‘쓰나미’가 예고된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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