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숙씨 아파트서, 곁엔 술·약병
30대 한인여성이 타운내 자신의 아파트에서 숨진채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LAPD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4시께 베벌리 블러버드와 리노 스트릿 인근 아파트 단지(120 S. Reno St.)내 3층 351호실에서 이영숙(31)씨가 숨져있는 것을 같은 아파트에 사는 여자친구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씨가 지난 16일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며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 내에서 여러개의 술병과 약병들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LAPD 램파트 경찰서 살인수사과 관계자는 “사망한 여성의 몸에서 외상 등 타살흔적이나 집안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사체부검 결과가 나와야 정확한 사인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LAPD 공보실 관계자는 램파트 경찰서로부터 이 사건이 살인사건이라고 보고를 받았다. 조만간 보도 자료를 낼것이라고 말했다.
LA카운티 검시국은 빠르면 21일 이씨에 대한 사체부검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씨는 약 한달전부터 이 이파트에 거주해 왔으며 가족은 한국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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