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디즈니 뮤지컬 ‘라이언 킹’이 내년 1월초까지 8주 동안 한정 공연된다.
초대형 인기 뮤지컬
200여종 동식물 등장
무대는 화려함의 극치
관객들 시종 흥겨움
뮤지컬 ‘라이언 킹’(Lion King)이 돌아왔다.
16일 할리웃의 팬터지 디어터(Pantage Theatre)에서 개막된 라이언 킹은 내년 1월7일까지 8주 동안만 공연이 계속된다.
이번 LA 공연은 현재 뉴욕 브로드웨이와 더불어 런던, 함부르크, 도쿄, 상하이, 서울, 요하네스버그 등 전세계 7개 도시에서 진행되는 두 번째 투어 프로덕션의 하나로 기획됐다. 서울에서는 지난 달 28일 국내 최초의 뮤지컬 전용관인 서울 잠실의 샤롯데 극장에서 개막됐고, 남아공의 요하네스버그 프로덕션은 내년 6월로 예정돼있다.
디즈니의 동명 애니메이션을 뮤지컬로 각색한 ‘라이언 킹’은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초대형 작품. 1997년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됐을 때 “인형과 배우, 무대와 동물 캐릭터의 완벽한 결합으로 뮤지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극찬이 쏟아졌고 1998년 토니상에서 최우수 연출상, 작품상, 안무상, 의상디자인상 등 6개 부문을 석권했다. 그 외에도 주요상을 25개 이상 수상하며, 브로드웨이를 평정했으며 지금까지 인기리에 공연이 계속되고 있다.
라이언 킹의 줄거리는 숙부의 음모로 아버지를 잃은 사자 심바가 모험과 도전 끝에 왕위를 되찾는다는 다 아는 내용. 그러나 뮤지컬에서는 만화영화를 볼 때 느낄 수 없는 상상력 넘치는 화려한 무대와 타악기가 가미된 흥겨운 음악이 관중들을 압도한다.
또한 기발한 소품을 사용해 각종 동식물을 표현하는 방식이 이 뮤지컬의 특별한 묘미로, 거대한 코끼리와 기린에서부터 날렵한 표범, 사슴, 생쥐 등에 이르기까지 200종이 넘는 동식물이 등장하는데 가면이나 인형 등의 소품이 배우의 실제 몸을 가리지 않으면서도 독특한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아버지 사자 무파사 역은 지노 시거스(Geno Segers)가 맡았고 아들 사자 심바 역은 월리스 스미스(Wallace Smith), 그리고 어린 심바 역은 캐머론 볼(Cameron Ball)과 조던 브래튼(Jordan Bratton)이 번갈아 맡고 있다.
▲일정: 11월16일부터 내년 1월7일까지. 화~금요일 저녁 8시, 토요일 오후 2시와 8시, 일요일 오후 1시와 6시30분. 추수감사절(11월23일)에는 공연 없음. 스페셜 조조공연(오후 2시)이 11월22일, 24일, 12월6일, 21일, 28일에 있음.
▲티켓: 15~87달러. 티켓매스터(213-365-3500/ 714-740-7878/ ticketmaster. com)에 예약하거나 팬터지 극장 박스오피스에서 구입할 수 있다. 단체 문의는 (866)755-3075.
▲주소:Pantage Theatre 6233 Hollywood Blvd., Hollywood CA 90028
<정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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