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클린 고교 12학년에 재학중인 송준홍 군이 자신의 조기 유학 경험담을 책으로 엮어 펴냈다.
‘실제로 알고 가는 미국 고등학교’를 제목으로 한 책은 서울 구정 중학교 1학년 재학중 조기 유학생으로 도미, 워싱턴 지역에서 학교를 다닌 2002년부터 지난 여름까지 4년에 걸친 생생한 미국 학교 생활 체험기다. 명지사 간(刊).
기존의 유학생활 안내서가 어른의 시각에서 쓰여진 데 반해 이 책은 조기 유학생이 직접 보고 겪은 미국생활과 학교 생활을 가감 없이 솔직히 보여주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나의 둥지 맥클린 고등학교’ ‘미국에서 본 미국’ ‘유학생활의 애환’등 3부로 구분된 책은 ‘내가 미국에서 배워야 할 것들’ ‘꼴찌만은 아니기를’ ‘점수를 위해 매미 튀김을 먹다’ ‘애난데일 한국인 거리’ ‘한국인의 하버드와 예일 환상’‘허둥대는 아들과 엄마의 내공’ 등 58편의 글이 게재돼 있다.
송군은 “나의 경험을 책으로 펴낸 것은 한국에서 이민 또는 유학 오는 많은 학생들이 나처럼 긴 시간을 헤매지 않고 학교생활에 적응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가볍게 주변 이야기를 해주는 심정으로 글을 썼다”고 말했다.
송 군은 또“미국 교육현장에서는 1등을 우대하기는 하지만 공부 이외의 것에 재능을 가졌거나 사소한 재능마저도 없는 학생을 무시하거나 제외시키지는 않는다는 것”이라며 “이런 환경 덕에 올 A를 받지는 못했어도 비교적 편안하게 학교생활을 했다”고 밝혔다.
부록으로 ‘유학에 대한 몇 가지 정보들’이 마련돼 공립학교에 대한 오해, 학교에 대한 정보 검색 방법, 사립학교에 유학하는 경우, 운동과 악기에 대한 정보등을 담고 있다.
송 군은 송종호, 곽정희씨의 2남 중 장남이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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