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 시장실 산하 아태담당국의 구수현(미국명 줄리) 부국장이 물러나는 중국계 그렉 첸 국장의 뒤를 이어 ‘국장 대행(Interim Director)’으로 임명됐다.
내년에 취임하는 휀티 시장 당선자는 28일 기자회견을 열어 구 국장대행 임명 결정을 발표하면서 “그는 정부 프로그램을 지역사회에 적극 소개하는 등 뛰어난 능력을 발휘해와 큰 귀감이 됐다”며 “함께 일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인으로는 DC 시정부에서 최고위직에 오르게 된 구 부국장은 “한인을 비롯한 아태계 주민들의 지원이 있어 가능했다”며 “지금까지 목소리를 제대로 내지 못한 한인 커뮤니티의 입장을 적극 시정부에 알리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아태담당국은 공식적으로는 시장실 산하에 있으나 독립적으로 예산을 집행하며 국장은 시 내각 위원 수준의 직급이다. 임기는 4년으로 중임할 수 있으며, 정식 국장 임명은 차후에 결정될 예정이나 보통 대행자가 다시 임명돼 왔던 관례에 비추어 구 부국장의 국장 임명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림대와 외국어대 통역대학원을 졸업한 구 신임국장은 1999년 도미, 2001년부터 아태담당국에서 일해왔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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