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오말리 신임 메릴랜드 주지사가 61대 지사로 취임했다.
오말리(43) 신임 지사는 17일 애나폴리스의 주정부 청사에서 낸시 펠로시 연방 하원의장을 비롯한 내빈과 가족, 주정부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4년 임기를 시작했다.
이로써 메릴랜드는 4년 만에 다시 민주당 주지사 정부가 출범하게 됐으며, 오말리 지사 새 정부는 재정 적자, 환경 오염문제 등의 현안과 맞닥뜨리게 됐다.
오말리 지사는 취임사에서 “양당 지도자와 긴밀히 협의, 공통 관심사와 상식을 바탕으로 모든 문제의 해결책을 찾아나가겠다”고 초당적 정책수행 의지를 밝혔다.
오말리 지사는 또 “메릴랜드는 미국 내에서도 가장 부강한 주 가운데 하나”라며 “이제 메릴랜드를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주로 만들 때”라고 말했다.
오말리 지사는 환경문제와 관련, 체사피크 만은 ‘자연의 보고’라며 주변 난개발 등 인위적 환경파괴를 적극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버지가 볼티모어 시장을 지냈고 자신도 볼티모어에서 성장한 펠로시 하원의장은 축사에서 “볼티모어 시장 경험을 통해 주 정부 운용에 대한 충분한 준비를 마쳤다”며 오말리 지사의 능력을 추켜세웠다.
오말리 지사는 취임사에서 향후 정책의 구체적 내용은 언급하지 않고 “정치 지도자들의 공동 선을 향한 책임과 노력”을 강조했다.
오말리 지사는 또 첨단 과학기술 산업을 통한 ‘새로운 창조적 경제 건설’을 천명하면서 “메릴랜드는 이 분야의 충분한 잠재력을 갖고 있으며 버지니아, DC 등 주변 지역과 함께 강력한 전초기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말리 지사는 앤소니 브라운 부지사와 함께 낮 12시 15분에 취임 선서를 했다.
퇴임하는 로버트 얼릭 전 지사도 이날 취임식에 참석, 맨 앞 줄에 앉아 후임 지사 정부의 출범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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