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무가 사육사의 명령에 따라 다양한 인사를 하고 있다. 거대한 몸집에 어울리지 않게 날렵하게 움직이는 샤무는 지능이 높은 범고래이다.
사육사와 하나되어 보여주는 범고래 ‘샤무’쇼 가장 인기
환상적인 곡예 선봬는 돌교래쇼 ‘파란 수평선’도 꼭 봐야
씨월드(Sea World)는 지리적으로 올랜도에서 월트디즈니월드와 유니버설 스튜디오 중간지점에 자리 잡고 있다. 씨월드는 이름그대로 해상세계를 보여주는 곳으로 다양한 바다 동물들의 쇼와 그들의 생활 모습을 관람할 수 있다. 씨월드는 200에이커의 규모이며 일년에 8,000만명이 방문한다.
씨월드의 가장 큰 볼거리는 범고래 ‘샤무(Shamu)’ 쇼이다. 신의(Believe)란 주제로 마련되는 이 쇼는 킬러웨일로 불리는 ‘샤무’가 사육사의 사인에 따라 시원한 묘기를 보여준다. 신의란 주제는 사육사와 범고래 사이 가장 두터운 신의가 형성됐을 때 샤무가 가장 좋은 쇼를 보여준
다는 배경과 바다 동물에 대한 희망을 갖고 꿈을 키워간다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이 쇼는 씨월드의 하이라이트. 방문한 날에 따라 쇼 시간에 차이가 있지만 최소 스케줄보다 30분전에 샤무공연장에 도착해야 입장할 수 있을 정도로 인파가 몰린다. 쇼는 30분 동안만 진행되지만 좋은 좌석을 찾는 방문자들은 쇼 시작 1시간 전부터 기다리기도 한다. 범고래는 최강 수중생물로 알려져 있는데 지능이 높아 포유동물부터 조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먹이를 먹으며 음파로 먹이를 포착하면 시속 50킬러미터로 헤엄친다고 한다. 육중한 범고래가 이 쇼에서 사육사와 하나가 되어 헤엄을 치고 점프를 하며 회전하는 등 진기한 모습을 보여준다.
범고래쇼에 이어 인기가 많은 것은 돌고래쇼이다. ‘파란 수평선(Blue Horizons)’으로 불리는 이 쇼는 돌고래와 곡예사가 함께 화려한 바다와 지상이 만나는 쇼를 보여주는 것. 샤무와 마찬가지로 30분 길이의 쇼이다. 환상적인 개로 변신한 곡예사와 커다란 파도를 무대로 한 곳에서
귀여운 돌고래가 점핑, 물 뿜어내기, 소리내기 등의 곡예를 선보인다.
비교적 긴 줄을 서지 않고 들어갈 수 있는 쇼는 물개와 수달의 코믹 쇼인 ‘클라이드 & 시모어(Clyde and Seamore)’로 해적선에서 발생한 해프닝을 그린 연극이다. 이 연극에서 물개와 수달은 자신의 역할을 단단하게 소화해 내는 등 묘기 이상의 움직임을 그려낸다. 이 쇼도 30분길이다.
씨월드에서는 밤에 펼쳐지는 미스티피(Mistify)도 추천되는 쇼이다. 해가 지면 진행되기 때문에 입장한 날 이 쇼의 스케줄을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 10분이란 짧은 기간 동안 호숫가에서 진행되는데 설치된 스크린에 떠오르는 해상 동물이 분수와 안개 그리고 불꽃놀이와 하나가 돼 밤하늘을 새롭게 수놓는다.
씨월드에는 탈거리도 마련돼 있다. 가장 쓰릴 있는 탈거리는 크래컨(Kraken). 신하에 나오는 바다괴물 크래컨에 이름은 딴 이 탈거리는 바닥이 없는 롤러코스터로 의자에 앉은 채 15층 높이를 시속 65마일로 달리며 7번의 회전을 한다.
북극야생(Wild Arctic)은 영상으로 찍은 필름을 관람하는 것으로 관람 후에는 북극관으로 연결돼 북극관에서 사는 백곰과 여러 가지 연구자료 및 정보들이 전시돼 있다.이외에 고양이, 강아지, 새, 돼지가 출연하는 코믹 동물 쇼 ‘펙츠 오호이’와 돌고래를 가까이에서 살펴볼 수 있는 돌핀코브(Dolphin Cove)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곳이다.
*씨월드 관광 팁
씨월드를 효과적으로 관광하기 위해서는 입구에서 나눠주는 지도와 쇼 스케줄을 먼저 살펴봐야한다. 놓쳐서는 안 될 쇼나 탈거리를 기억해두고 시간에 맞춰 이동한다. 인기가 많은 쇼는 시작하기 최소 30분전에 공연장에 도착해야하기 때문이다. 보고 싶은 쇼 순어에 따라 우선 쇼 주위에 머물다가 시간에 맞춰 줄을 서서 기다렸다가 입장하면 좋은 좌석 확보는 확실하다. 대부분의 쇼가 비슷한 시간이나 짧은 시간 간격을 두고 시작하기 때문에 같은 시간대에 2개의 쇼를 보려는 욕심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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