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 소년합창단과 한 무대에’
베이지역 높은 음악성 과시할 기회
지난해 8월 26일 LA월트 디즈니 음악홀에 섰던 KAMSA청소년 교향악단(회장 김기택, 지휘 배종훈)이 2007년 8월 25일 제18회 정기연주회를 팔로알토 스판겐버그 시어터(Spangenberg Theater)에서 개최하는 한편 2008년 8월 4일부터 12일까지 대대적인 유럽 컨서트 투어를 갖는다.
17일 KAMSA임원들은 이같은 계획을 발표하면서 설렘과 흥분,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유럽 최고 홀인 비엔나 필 하모니 메인 컨서트홀 초청 연주(오스트리아 국회의장 초청만찬 개최), 동유럽의 최고인 체코 필 하모니 메인홀인 드보르작 홀 초청 연주, 세계적인 음악 페스티벌인 잘츠부르크와 브레겐츠 페티스벌에 참가해 베이지역 한인 청소년 음악인들의 웅장하고 푸르른 실력을 과시한다.
배종훈 지휘자는 8월 8일 비엔나 필 하모니 메인홀 연주에는 세계적인 비엔나 소년합창단과 한 무대에 선다며 한인 2세들과 KAMSA를 위해 올인하는 마음으로 이번 유럽 투어 기획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효원 총무는 작년 디즈니홀 연주만 해도 황홀했다며 미국 유스 심포니 오케트라에서도 없는 일이라며 이번 유럽 컨서트 투어를 위해 소규모의 펀드레이징 연주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한인 커뮤니티의 관심과 후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KAMSA는 지난 18년동안 북가주 청소년 음악도들의 요람으로 베이지역 정서 함양에 이바지해왔다. 현재 단원은 60여명으로 매년 4월 정기 오디션을 갖고 있다.
배종훈 지휘자는 솔리스트 데뷔, 2세 음악가 발굴 등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KAMSA는 이번 유럽 투어에서도 친숙한 곡을 선택해 청중들과 교감을 나누는 자리, 시대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시대에 부응하는 레퍼토리로 꾸미겠다고 밝혔다. 또 배 지휘자는 나는 주류사회 한인사회 후원을 많이 받은 지휘자다. 그렇게 받은 사랑의 빚을 한인사회와 나누려 한다며 학부모님들과 단원, 보드이사들이 헌신하며 18년동안 KAMSA를 조화롭게 이끌어가는 모습은 감동적이라고 덧붙였다.
2005년부터 KAMSA의 지휘를 맡고 있는 배 지휘자는 올해만도 20회 연주 스케줄을 갖고 있고 20개국의 객원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 2008년 오스트리아 몬타폰 페스티벌 상임 지휘자로 선정됐다.
<신영주 기자>yjshin@koreatimes.com
KAMSA 임원들이 2008년 유럽 콘서트 투어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기택 회장, 최효원 총무, 배종훈 지휘자, 이영신 운영위원, 박수경 재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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