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품조달 문제로 지연’ 보도에 주가 출렁
보잉측은 “출고계획 차질 없다” 강력 부인
보잉이 차세대 여객기로 개발 중인 신형 787 ‘드림라이너’의 생산이 원래 계획보다 늦어질 것이라는 소문이 퍼져 주가가 곤두박질하는 등 일대 혼란이 빚어졌다.
투자분석기관인 와초비아가 22일 보잉이 787기 계약자들에게 인도지연을 통보했다는 보고서를 발표하자 보잉의 주가는 3.4% 떨어진 85.60달러에 마감, 지난 6개월 새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보잉은 보도내용을 즉각 부인했지만 주가하락을 막지는 못했다. 보잉이 오는 8∼9월에 787기의 시험비행을 실시할 예정인 가운데, 투자자들은 보잉이 생산을 연기할 만큼 심각한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조바심하고 있다.
이들은 보잉의 최대 라이벌인 유럽의 에어버스사가 개발 중인 A380 수퍼점보기의 생산이 2년 가량 늦어지면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 보잉도 비슷한 과정을 겪게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본느 리치 787사업팀 대변인은 그러나, 787기의 첫 인도가 예정대로 이뤄질 것이라며 내년 5월로 계획된 일본의 전일항(ANA)에 대한 항공기인도가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치대변인은 현재 787기 구매계약을 체결한 어느 항공사고객에게도 인도가 늦어질 것이라고 통보한 적이 없다며 와초비아의 보고서 내용을 강력히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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