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정부, 고객정보 빼돌린 PSE에 1백만달러 벌금
조지아주 마케팅회사에 5년간 수 천명 정보 유출
워싱턴주 최대 전력회사인 퓨젯 사운드 에너지(PSE)가 고객의 신상정보를 마케팅 전문회사에 빼돌린 것이 적발돼 주정부에 1백만달러 가까운 벌금을 내기로 했다.
PSE는 워싱턴주 공공시설 및 교통 관리위원회의 행정제재조치를 피하기 위해 수천 명에 달하는 고객의 신상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인정하고 총 99만5천 달러의 벌금을 내는 것으로 문제를 봉합했다.
위원회는 90만 달러는 벌금으로 물리고 나머지 9만5천 달러는 저소득층 주민들을 위한 난방비 보조예비비로 적립할 예정이다.
PSE는 지난 2001년 11월부터 작년 3월까지 조지아주에 본사를 둔 마케팅 회사 ‘앨커넥트’에 고객 정보를 넘긴 것으로 밝혀졌다. 워싱턴주는 가스나 전기 공급 업체가 소비자의 신상정보를 외부에 유출하는 것을 엄격히 금하고 있다.
앨커넥트는 PSE의 정보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 전화, 인터넷, 정원관리 서비스 등을 권유하면서 PSE의 협력회사인 것처럼 마케팅을 해왔고 이익금을 PSE와 함께 나눴던 것으로 밝혀졌다.
PSE는 킹, 피어스 등 11개 카운티에 걸쳐 100만 가구에 전력을, 70만 가정에는 가스를 공급하는 워싱턴주 최대 에너지 공급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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