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대통령 기념도서관 건립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달라스대학(UD, University of Dallas)이 유치 포기를 선언함에 따라 남침례대학(SMU, Southern Methodist University)이 최종 건립지로 확정될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달라스 모닝뉴스는 23일 무려 8개 도시 혹은 대학에서 유치 신청을 했던 조지 W 부시 대통령 기념도서관 건립 사업과 관련, SMU와 치열한 경합을 펼치던 UD가 22일 최종 경쟁포기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UD는 2009년 텍사스 카우보이스 스타디움의 알링턴 이전이 확정되며 바로 인근에 위치한 UD에 부시 기념도서관을 유치해 관광과 쇼핑의 중심지로 재개발한다는 계획으로 총 5천만 달러를 지원한다는 어빙시의 전폭적인 지지를 바탕, SMU와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여왔다.
특히 재학생 3천명의 3개 캠퍼스로 구성된 소규모 대학 UD는 그동안 부시대통령과는 지역적 개인적 연고가 전혀없는 상태로 불리한 경쟁을 벌여왔으나, 인근 DFW 국제공항과 114, 183 등의 주고속도로 그리고 다트 철도 건설 확정 등 뛰어난 교통 입지조건과 캠퍼스의 반에 해당하는 300에이커를 건설 부지로 제공한다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눈길을 끌어왔다.
하지만 UD의 유치 포기선언으로 2005년 부시 대통령 기념도서관 건립이 계획된 이래 유치를 신청했던 8개 후보지 중 SMU와 베일러대학(Baylor University)만 남게 됐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SMU를 졸업하고 재단이사를 역임하고 있는 로라 부시(Laura Bush)의 영향력과 부시 일가가 침례교인인 것 그리고 학교의 지명도와 튼튼한 후원그룹을 가지고 있음을 근거로 SMU의 유치를 기정사실화 했다. 참고로 베일러대학은 부시 일가의 크로포드 목장 인근 브라조스(Brazos)강 주변 150에이커를 건설 부지로 제공하겠다는 것 외에 추가적인 계획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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