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식품협, 협상단 강화 공급가 낮추는데 주력키로
뉴욕한인식품협회가 공동구매를 통해 공급받고 있는 우유의 가격 경쟁력 회복에 집중키로 했다.
한인식품협회는 23일 열린 임시 이사회에서 최근 잇따른 공급 가격인상으로 실효성을 상실해가고 있는 ‘우유 공동구매 사업’<본보 1월19일자 C1면>에 대한 대책 방안을 논의하고 이같이 결정했다.협회는 우선 현재 구성돼 있는 협상단을 강화해 지속적으로 투스칸 사와 접촉을 가지면서 공급
가격을 낮춰 경쟁력을 회복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특히 협회는 최근들어 눈에 띄게 늘고 있는 회원들의 공동구매사업 이탈 현상을 투스칸 측에 부각시켜 나간다는 구상이다.이는 이번 주 들어 투스칸사가 적은 폭이지만 가격 인하를 단행하는 등 이전과는 다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은 회원들의 이탈 움직임이 큰 역할을 한 것이란 분석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곽기덕 이사장은 “우유 공동구매사업 회원이 수년래 급격히 줄면서 350명이 넘던 회원이 현재는 260여명에 불과한 상황으로 이는 가격 경쟁력을 잃으면서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면서 “우유공동구매는 식품협회의 밥줄과 같은 중대한 사업으로 투스칸 측과의 가격협상에서 한 치의 양보도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길 이사 역시 “공동구매사업이 구매력을 높여 단가를 낮추자는 당초 취지와는 달리, 공급 단가가 타사 제품보다 높아 오히려 회원들에게 불이익을 초래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면서 “집행부는 다른 어떤 사업보다 우유 공동구매 사업을 정상화시키는 데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사회는 이에 앞서 2월16일 대동연회장에서 ‘2007 식품인의 밤’ 행사를 치르기로 결정했다. 또 집행부가 에디스사와 추진해왔던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공동구매사업은 계약 체결 문제로 전면 보류키로 했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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