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가을부터 재정지원 프로그램 정비
▶ 불체자 자녀들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
달라스 모닝뉴스는 24일 UT(University of Texas) 계열 알링턴(UTA), 달라스(UTD) 양 캠퍼스가 텍사스 내 거주 가계 중 연간 소득 2만5,000달러 이하의 저소득층 학부생들의 수업료를 전액 면제해주는 획기적인 계획을 23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한 이미 UT계열 일부 학교들에서 시범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이 달라스 전역에 확대.실시됨에 따라 그동안 학비 문제로 대학진학을 포기하고 있는 많은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획기적으로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이같은 계획이 실현되기 위해선 선행된 해결과제도 만만치 않은 상태로, 우선 이들 모두를 지원하기 위해선 텍사스 주 전체 대학들의 수업료가 약 20% 가량 인상돼야 하며, 현재 운영 중인 저소득층 자녀 지원 프로그램을 대대적으로 정비해야만 한다.
따라서 UTA와 UTD 양 학교는 올 가을부터 이를 체계적으로 준비, 시행한다는 방침인 가운데 UT계열 마크 유도프(Mark G. Yudof) 총장은 이를 전면 시행하는데 전혀 위험요소가 없는 것은 아니라면서도 보다 재능있는 학생들이 유입된다면 충분히 시도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강력한 지지를 표명했다.
대학 관계자들은 선착순으로 대상자를 선별.지급할 방침이지만, 그 수혜 대상이 광범위해 신청자 전원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UTA의 경우, 내년도 신청 예상자가 목표선인 500명을 훨씬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참고로 이 프로그램에 적용을 받기 위해선 UTA의 경우 한 학기당 적어도 6학점 이상 이수를 해야하며, UTD의 경우는 풀타임으로 12학점 이상 수강하는 학생들에게만 해당된다. 또한 양 학교 모두 불법체류자들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한편 2003년 연간 소득 4만 달러 이하의 저소득층 학부생들을 대상으로 재정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했던 어스틴 캠퍼스의 경우, 이 프로그램을 신청한 대부분의 학생들이 수혜대상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윤광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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