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스포츠로 스노모빌의 인기가 점점 더 높아가고 있다. 뉴욕스노모빌협회에 따르면 협회에 등록된 뉴욕의 스노모빌 인구는 14만명. 스노모빌을 즐기는 인구가 점점 더 증가함에 따라 뉴욕의 스노모빌 트레일도 8,000마일 이상으로 늘어났다.

뉴욕주는 스노모빌 매니아들의 안전을 위해 트레일을 지정하고 있다. 이 트레일은 스키장처럼 개인 소유지로 만든 코스가 대부분으로 언덕과 계곡 등 울퉁불퉁한 지형의 모습을 육감으로 느끼며 백설 위를 미끄러지는 맛을 전해준다.

-스노모빌이란
스노모빌 매니아가 늘어나는 이유는 바로 이 지형의 전율을 스노모빌을 타며 온 몸으로 느끼는 맛 때문이다. 스키장에서 주로 안전위원들이 타고 다니던 도구로 특별한 경우만이 탄다는 인색이 강해서인지 스노모빌이 일반인에게 보편화되면서 새로운 레저로 각광을 받고 있다. 개인 스노모빌 소유수가 늘어나는 것도 광활한 들판에서 쌩쌩 달리며 겨울의 자유를 맛보는 동안 젊음도 되찾는 맛 때문이다. 스키나 스노보드처럼 눈을 만끽하면서도 스피드를 즐기고 겨울의 자연을 맛볼 수 있는 이색적인 재미를 주는 것이 바로 스노모빌이라고 매니아들은 입을 모은다.

-스노모빌 안전 교육
스노모빌은 18세 이상의 성인으로 자동차 운전면허증이 있으면 탈 수 있다. 그러나 개개인의 안전을 위해 6시간의 스노모빌 안전 교육 이수가 추천된다.스노모빌을 탈 수 있는 연령은 10세 이상. 10~13세는 안전교육을 받은 후 성인의 감독 하에 스노모빌을 타고 운전을 할 수 있다. 14세 이상에서 18세까지는 안전 교육을 받은 후 지정된 트레일에서 스노모빌을 혼자서 탈 수 있다. 안전교육은 6시간 길이로 지역에 따라 나눠 실시되고 있다. 뉴욕스노모빌 협회는 회원들에게 교육 제공처와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다. 동반 스노모빌 여행을 가기도 하고 각종 정보도 서로 교환한다.

-뉴욕의 스노모빌 본고장
뉴욕에서는 스노모빌 본고장으로 올드포지(Old Forge)가 꼽힌다.
올드포지에 스노모빌 매니아가 몰리는 것은 지형적으로 알맞기 때문이다.
스노모빌을 즐기기 위해서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은 스노모빌과 함께 적설량이다. 스노모빌은 타기위해서는 최소 6인치에서 12인치의 적설량이 있어야 한다. 이보다 더 많은 눈이 내리면 스노모빌을 타는데 최고의 컨디션이다.

스노모빌 트레일은 자연적으로 쌓인 눈이 있어야 재개된다. 스키장과 달리 스노모빌 트레일에 인공설을 뿌리는 곳은 아직 없기 때문이다.
올드포지는 내륙이면서도 풀턴 체인 오브 레이크를 끼고 있어 겨울철이면 눈이 많은 곳이다. 그래서 미동부의 스노모빌 수도라고 불리기까지 한다.
올드포지의 스노모빌 트레일은 500마일, 애드론댁 산악지대 중앙에 위치한 산과 호수를 끼고 형성되어 있다. 올드포지는 유티카(Utica) 북쪽 지역에 위치해 있는데 스노모빌 트레일은 올드포지에서 이글베이 지역 사이에 위치해 있다.

올지포지는 스노모빌 마니아들을 위해 숙박과 여행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곳으로 빅 무스 아마하, 던스 폴라리스, 노스 사우스 커넥션, 노스 스트릿 스노모빌 파츠, 올드포지 스포츠 투어, 올드 포지 하워스포츠사 등이 있다. 자세한 정보 웹사이트는 뉴욕스노모빌협회: www.nyssnowassoc.org 또는 www.oldforgeny.com , www.iloveny.com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