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부흥 100주년을 맞는 의미있는 해를 기점으로 교회의 영적 각성은 물론 한인사회의 발전을 위한 교회의 적극적인 참여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습니다.
달라스 기독교 교회협의회는 25일 오후 5시 영동회관에서 물방울 장우회와 노인회 그리고 목회 중 쓰러져 투병중인 전종일 목사 가족에게 발전 기금 및 후원금을 전달하고, 향후 교회가 보다 적극적으로 한인사회에 동참해 나갈 것임을 약속했다.
이날 기금 전달에 앞서 김승호 교회협의회장(산돌침례교회 시무)은 금년이 ‘평양부흥 100주년’임을 알리며, 교회가 영적 각성과 함께 한인사회와 함께 할 수 있는 새바람을 일으키겠다고 강조한 뒤 친목 위주의 교회협 신년하례식을 말씀과 기도로 변화시켜 큰 호응을 받은 것과 아울러 일부 경비를 절감할 수 있어 이를 사회에 환원.격려하는 차원에서 이같은 행사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김 목사는 또한 선정 배경에 대해 같은 목회자로 어려운 처지에 있는 전종일 목사 가족을 돕기 위해 후원금을 마련했으며, 타 도시에 전레가 없는 장애인을 위한 단체인 물방울 장우회를 격려하기 위해 기금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노인회와 관련, 이 지역 가장 어른들의 단체로 늘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데 대한 감사와 함께 제5계명 ‘부모에 효도하라’는 가르침을 실천하고, 나아가 전통 경로사상을 되새기기 위해 발전 기금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교계의 움직임에 달라스 한인회 김호 회장은 제29대 한인회의 목표 중 하나가 동포사회와 교회의 바람직한 관계 정립이었다고 밝히고 동포사회의 발전에 교회의 역량이 절실한 만큼 교회가 동포사회의 화합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교회협 최병락 총무(새미안교회 시무)는 성경에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구절을 되새기며 많은 고민을 했다고 전한 뒤, 그러나 언론에 발표하는 것이 더 많은 기부문화를 만들어낼 것이라는 의견에 따라 회견을 자청한 만큼 동포사회의 오해가 없었으면 한다고 당부하고, 올해 시작은 그 규모가 적으나 매년 정례 행사로 지속적으로 발전.확대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달라스 기독교 교회협의회 김승호 회장을 비롯 최병락 총무, 성산장로교회 방덕수 목사, 주의 교회 서정수 목사(회계) 등이 참석했으며, 한인회 김호 회장, 노인회 김성복 회장을 비롯한 김래호, 남윤환, 백기순 부회장단, 정상교, 김정희 감사, 조동호 총무 등이 참석했다.또한 물방울 장우회의 유규영 회장과 박명희 부회장 그리고 전종일 목사의 사모 등이 참석했다.
한편 교회협의 후원금 외에도 주의교회에서 모금한 후원금을 서정수 목사가 전종일 목사 가족에게 전달, 훈훈한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윤광영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