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리너스, 월드시리즈서 성가 높인 위버 영입 추진
백차승의 매리너스 영전 입지가 올 시즌에도 좁아질 것 같다.
매리너스는 작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즈의 월드시리즈 제패에 일조한 A급 투수 제프 위버 아니면 좌완 선발 마크 레드맨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공식 인정했다.
위버는 작년 LA 에인젤스에서 시즌을 시작했지만 3승10패의 저조한 성적으로 전반기를 마친 후 친동생 제럿 위버에 밀려 세인트루이스로 트레이드됐다. 이적 후 5승4패로 정규시즌을 마친 위버는 포스트시즌에 들어서자 제 실력을 발휘했다. 위버는 포스트시즌 5경기에 선발로 출장해 방어율 2.43을 기록, 팀의 월드챔프 등극에 공헌했다.
전문가들은 위버가 정규시즌 내내 불안했던 점을 들어 작년 연봉 832만5천 달러 보다 낮게 계약을 맺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레드맨은 작년 100패를 당한 캔사스시티 로열스에서 11승10패의 호성적을 올렸으며 작년 연봉은 450만 달러였다.
매리너스는 제럿 와쉬번-펠릭스 헤르난데스의 1-2 선발을 확정한 뒤 스토브리그에서 우완 미겔 바티스타와 좌완 호레시오 라미레즈를 영입, 선발 4자리를 채운 뒤 제5선발로 백차승 등을 후보로 올려놓고 최종낙점에 고심해 왔다.
위버의 영입이 성사될 경우 백차승은 라미레즈와 마지막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라미레즈가 좌완이라는 이점을 안고 있어 백차승은 스프링캠프에서 확실한 눈 도장을 찍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매리너스는 중간 계투진 보강을 위해 2000∼2003년 매리너스에서 강철허리를 구성했던 아서 로즈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영입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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