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문인협 워싱턴주 지회 내달 3일 창립총회
김윤선·김학인·문창국씨 등 주축
워싱턴주에 다양성을 강조하는 새로운 한인 문학단체가 탄생한다.
재외동포문학상 수상자인 수필가 김윤선씨와 전 한국방송통신대학 영문과 교수인 수필가 김학인씨 등이 주축이 된 한국문인협회(한문협) 워싱턴주 지회가 내달 발족한다.
김윤선씨는 한문협 워싱턴주 지회는 샌프란시스코와 LA에 이은 한문협의 세 번째 미주 지회로 앞으로 보다 다양한 문학 활동과 함께 워싱턴주의 한인 신인 문학가 발굴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학인씨도 “시애틀지역 한인사회가 성장하면서 다양한 성격의 문인들을 수용할 수 있는 단체가 필요해졌다”고 지적하고 글 쓰기를 좋아하는 모든 사람을 포용하고 신인을 적극 발굴, 본국 한문협에 추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수필집 ‘시애틀 환상곡’을 발표한 김씨는 “문학작품 활동을 통해 이민의 삶을 승화시키고 모국어를 올바로 사용, 한글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순수 문학인으로서의 몫을 다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씨는 또 한문협 지회가 이미 한국문단에 등단한 회원들은 물론 일반 문학 동호인들과 본국 한문협 간의 가교역할을 하는 한편, 문학세미나와 어린이 글짓기대회 등 다양한 행사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씨는 워싱턴주의 한인 문인들이 작품 활동을 하면서 한국문단과 결별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본국의 한문협과 밀접한 교류를 가지며 이민 문학사에 한 획을 긋는 창작활동을 벌이고 싶다”고 말했다.
한문협 워싱턴주 지회는 내달 3일 시애틀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호텔에서 발기인 23명이 참가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열 계획이다.
한문협은 창립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이날 민현식 서울대 국어교육학과 교수를 초빙, ‘한국의 글 쓰기,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발표회를 갖는다.
/김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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