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니 퍼듀 주지사의 외국어 학습 프로그램 폐지 계획
외국어 학습 프로그램 폐지계획을 놓고 학부모들이 전면 반대의사를 표시하고 나섰다.
소니퍼듀 조지아 주지사는 최근 조지아 일부 공립 초등학교에서 10여년 동안 운영되어온 외국어 수업을 내년부터 폐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12개 초등학교 학부모들은 즉각 반대의사를 표시하며 주의회장까지 가서라도 이를 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매년 160만달러가 투입되는 초등학생 외국어 프로그램은 지난 수년간 존폐위기에 처하면서도 ‘글로벌 인재 양성’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지속되어 왔다.
그러나 일부 교육 전문가들은 “전체 초등학생의 2%만이 이 수업을 따라갈 수 있다”며 예산낭비를 지적해왔다.
프로그램 존속을 지지하는 쪽에서는 “세계화, 국제화가 대세인 상황에서 다양한 외국어 능력은 필수 경쟁요소가 되고 있다”면서 “1993년부터 시행해온 평가를 분석해보더라도 외국어 프로그램 수강생들이 대학진학 비율이나 외국어 학습 능력, 영어 구사력에서 평균을 훨씬 상회했음을 주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니퍼듀 주지사는 “시범 프로그램은 교육 효과가 없다고 판단되면 사라질 수 있는 것”이라며 “전체 조지아 학생들에게 동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려면 8,500만달러라는 막대한 비용이 필요하기 때문에 기존 프로그램을 폐지해 도서관 시설을 보충하는 편이 낫다”고 말했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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