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살면서 이래서야 되겠나 하고 탄식하는 것 중 하나가 우리 자녀들의 인사성 없음이다.
사실이지 우리 자녀들이 공공장소 등에서 어른 대하는 모습을 보게 될 때 이건 정말이지 개탄을 금치 못할 지경이라면 내 생각이 너무 지나친 것일까.
교회에서 자기 부모님 연배의 어른을 대하거나 할아버지 할머니에 해당되시는 연세 높으신 분들을 대할 때 공손치는 않지만 그나마 인사의 시늉이라도 하면 오히려 대견히(!) 여길 상황이고 이건 아예 멀뚱멀뚱 쳐다보다가 그냥 사라지기 십상이니 여간 민망한 게 아니다.
자녀들이 그러는 데는 이유가 있다 할 것이다. 여기서 태어난 경우는 물론이고 어릴 때 도미한 자녀들 또한 한국어가 서투르고 어른 공경하는 한국의 전통적인 예의범절을 모르기 때문이라고.
그러나 그래서는 안 된다. 아무리 여기가 미국이라 해도어른 공경의 자세로 공손한 인사를 해야 하는 게 우리 자녀들의 도리이고 그들이 그럴 수 있게끔 혹은 알뜰히 혹은 살뜰히 교육시켜야 하는 게 또한 우리 부모 된 자들의 임무요 도리가 아닐까.
이진/ 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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