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예지원 & 재미한국부인회(회장 백순자)가 설을 맞아 지난 10일 뉴욕주 업스테이트 블라스베일의 한인 입양아 가족들을 단체로 방문해 한국의 설 문화를 소개하며 한민족의 훈훈한 뿌리사랑을 나누고 돌아왔다.
부인회는 한인 입양아 40명을 위해 이날 세뱃돈을 넣은 복주머니를 미리 준비해 입양아들에게 세배하는 법을 가르쳤고 세배를 받은 양부모들은 자녀에게 세뱃돈을 주며 덕담을 건네는 한국의 설날 풍속을 익혔다.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처음으로 자녀들의 세배를 받은 양부모들은 재미난 한국의 풍속에 관심을 쏟으며 흥미로워했다. 이날 부인회는 양부모와 입양아들에게 윷놀이와 한복 입는 법도 함께 소개했다. 푸짐한 명절음식을 준비해 간 부인회의 방문에 감사하는 뜻으로 입양아들은 미리 연습한 꼭두각시 춤을 완벽하게 선보여 한민족으로서 든든한 자긍심을 뽐내기도 했다.
부인회는 “재미한국부인회가 존재하는 한 한인 입양아 방문행사는 계속될 것”이라며 “올해 행사에는 뉴욕 지역 한인 청소년 8명이 동행했는데 내년에는 더 많은 청소년들이 참여해 입양아들과 일대일로 교류하는 기회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인 입양아 40명과 양부모 80여명, 지역한인들과 부인회 회원 등 약 150여명이 참가했다. 올해 행사를 위해 한양마트 모닝 글로리는 학용품을, 함지박에서는 한국음식을, 사업가 김건배씨는 음식비용을, 유니월드에서는 차량 서비스를 제공했다.
뉴욕주 블라스베일에는 소아과 전문의 임웅규 박사와 간호사 임형애씨 부부가 지역 인근의 한인 입양아 가정모임인 `Families Through doption’과 `Love the Children’을 30여년 가까이 이끌어 오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A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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