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휴대전화용 소프트웨어인 윈도 모바일6을 마침내 공개했다.
13일 CNET에 따르면 MS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3GSM 세계회의에서 검색기능을 대폭 향상시키고 보안 기능도 강화한 윈도 모바일 6을 선보였다.
윈도 모바일 6은 ▲포켓PC폰을 위한 윈도 모바일 6 프로페셔널 ▲스마트폰용 윈도 모바일 6 스탠더드 ▲PDA용 운영체제 윈도 모바일 6 클래식 등으로 구성되며 그동안 PC 환경에서만 구동되던 기능들을 휴대전화에서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주요 기능으로는 이메일 HTML 기능 지원, 모바일용 윈도 라이브 검색 사용 지원, 윈도 라이브 메신저 파일 전송 기능, 모바일 아웃룩,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새 버전, 분실 기기의 데이터를 원격으로 삭제할 수 있는 기능 등이다.
MS가 이번에 윈도 모바일6을 선보이면서 2분기부터는 관련 제품들도 속속 등장할 전망이다. 유럽에서는 오렌지가 스마트폰에 윈도 모바일6을 장착할 예정이며 미국의 T모바일이 자사 휴대전화의 기본 운영체제를 윈도 모바일6으로 업그레이드할 방침이다.
한국의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 모토로라, 휴렛패커드(HP), 스프린트, 버라이즌, 보다폰 등도 윈도 모바일 6 기반 스마트폰을 올해 중 선보일 계획이라고 MS측은 밝혔다.
한편 모바일 검색 서비스 강화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두 닷컴공룡 `구글’과 `야후’에 이어 MS까지 경쟁에 가세함으로써 향후 모바일 시장 판도는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게 됐다.
특히 MS가 경쟁 상대인 캐나다 RIM사의 블랙베리 운영체제를 제치고 모바일 운영체제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 상황이어서 윈도 모바일6과 모바일용 라이브검색이 효과적으로 결합될 경우 구글과 야후가 경쟁하고 있는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연합뉴스) 류현성 기자 rhe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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