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보 김기창 화백(1913-2001)의 특별전이 워싱턴에서 열린다.
훼어팩스 소재 워싱턴 갤러리(관장 김부곤)에서 24일(토) 시작돼 내달 8일까지 계속될 작품전에서는 ‘말’등 판화 작품 40점이 선보인다. 열방을 섬기는 사람들(대표 양국주)와 운보문화재단(회장 백철부)이 공동 주최하는 작품전의 수익금 전액은 아프리카 수단 내전 난민 돕기에 사용된다.
양국주 대표는“오는 23일이면 운보 타계 6주기를 맞는다”면서 “평생 그림으로 세상과 소통했던 운보의 천재성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운보는 8세 때 장티푸스로 청력을 잃었으나, 이당 김은호 문하생으로 들어가 화가로서 삶을 시작, 민화 전통에서 영감을 받아 이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바보산수’등 독창적 한국화의 세계를 열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운보의 대표작으로는 ‘가을’ ‘보리타작’ ‘새와 여인’ ‘나비의 꿈’‘군마도’‘웅(雄)’ ‘달밤’ 등이 있다.
개막 리셉션은 24일(토) 오전 11시. 장소: 9432 Main Street, Fa irfax, VA 22031. 문의 (703)4 26-5990.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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