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인천을 출발한 대한항공 017편에서 이륙직후 한 미국인 승객이 극심한 가슴통증을 호소하는 위급상황이 발생했으나 서울대 대학병원에 근무하는 한인 의사 승객과 승무원들의 침착한 대처로 무사히 LA에 도착했다.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미국인 승객은 이륙직후 가슴통증을 호소했다. 소식을 전해들은 기장이 기수를 일본 사포로 공항으로 돌리려 했으나 때마침 비행기에 타고 있던 한인 의사가 응급상황을 잘 마무리해 회항 없이 정시에 LA에 도착할 수 있었다. 공항관계자에 따르면 승무원들과 의사 승객은 10여 시간 동안 환자를 침착하게 잘 돌봤으며 LA에 도착한 15일 오전에는 환자가 상태가 많이 호전돼 무사히 여행을 마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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