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바인트리’ 배우들이 18일부터 비전아트홀에서 펼쳐지는 ‘넌센스’ 공연을 앞두고 연습에 열중하고 있다. 앞에서부터 이윤주, 홍혜선, 정경숙, 장혜원, 현지희씨.
극단 ‘바인트리’ 뮤지컬 코미디 ‘넌센스’ 18일부터 공연
인기 뮤지컬 코미디 ‘넌센스’(Nunsense)가 2년만에 다시 LA 한인들에 의해 공연된다.
극단 ‘바인트리’(Vinetree·대표 이연수)는 넌센스를 오는 4월18일~5월13일 4주간 매주 수~일요일 총 20회에 걸쳐 ‘비전아트 홀’(505 S. Virgil Ave.) 무대에 올린다.
넌센스는 지난 1985년 브로드웨이 첫 공연 이래 세계적인 선풍을 일으켰으며, 한국에선 1991년 초연 이후로 15년간 7,868회 공연, 285만 관객동원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웃음과 감동이 있는 작품. 식중독으로 호보켄 수녀원의 수녀 52명이 갑자기 숨지자 동료 수녀 5명이 부족한 장례비를 마련하기 위해 무대쇼를 벌이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요절복통 해프닝이 줄거리다.
2년 전에 이어 다시 연출을 맡은 이연수 바인트리 대표는 “돈 없이 덜커덕 시작해서 많이 힘들었지만 실력 있는 좋은 분들이 많이 와서 도와줘 무사히 준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에 따르면 버라이어티가 강조되는 이번 공연에는 연극, 무용, 성악 등에 재능을 가진 배우들이 출연, 탄탄한 연기력과 화려한 안무, 원숙한 노래솜씨를 선보인다. 배우들은 불모의 땅에 씨를 뿌리는 마음으로 직장생활을 하면서 시간을 내 공연을 준비했으며, 비전아트 홀의 문이 잠겨 들어가지 못했던 날은 시간이 아까워 주차장에서 연습을 했을 정도로 타는 열정을 지니고 있다.
이 대표는 “2년 전보다 훨씬 완성도 높은 공연이 될 것”이라며 “커뮤니티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재테크 세미나 뿐 아니라 순수 예술에도 많은 관심과 애정을 보내 달라”고 한인들에게 부탁했다. 좋은 연극에 대한 한인들의 목마름을 시원하게 풀어줄 이번 공연은 수~토요일 7시30분, 일요일 오후 6시30분에 열리며, 티켓은 25달러. 문의 (213)422-8721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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