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슈타인의 일반 상대성 이론은 옳았다.
일반 상대성 이론이 나온지 90여년만에 미국의 과학자들이 천재 물리학자의 이론에 대한 실험적 증거를 찾아낸 것으로 믿고 있다고 영국의 일요판 신문 옵서버가 15일 보도했다.
미국 스탠퍼드대학과 항공우주국(NASA)의 과학자들은 2004년 발사한 ‘중력 탐사 B’ 위성의 초기 결과들이 1% 이내 오차로 아인슈타인이 옳았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중력 탐사 B’ 위성은 아인슈타인의 시간과 공간의 본질에 대한 두 가지 예측을 검증하기 위해 7억달러의 개발비를 들여 완성됐다.
아인슈타인은 1916년 지구와 같은 중력을 가진 물체는 시간과 공간의 구조를 왜곡시킨다는 일반 상대성 이론을 내놓았다.
`중력 탐사 B’ 위성은 이 상대성 이론의 두 가지 예측 중 하나인 지구의 중력에 의해 시공간이 휘는 현상(geodetic effect)을 검증했다.
그러나 질량이 매우 큰 물체가 회전하면 그 물체의 중력 때문에 주변의 시공간이 따라서 회전하는 ‘관성계 이끌림(frame-dragging)’ 효과는 아직 검증하지 못했다.
상대성 이론의 연구에 평생을 바치고 있는 스탠퍼드 대학의 물리학자 프랜시스 에버릿 교수는 관성계 이끌림 효과를 정확히 측정하는데는 다시 8개월 정도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런던=연합뉴스) 김진형 특파원 k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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