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뜻 내민 촉들은 바깥을 향해 기세 좋게 뻗어가고 있는 것 같지만 실은 제 살을 관통하여, 자신을 명중시키기 위해 일사불란하게 모여들고 있는 가지들
자신의 몸 속에 과녁을 갖고 산다 살아갈수록 중심으로부터 점점 더 멀어지는 동심원, 나이테를 품고 산다 가장 먼 목표물은 언제나 내 안에 있었으니
어디로도 날아가지 못하는, 시윗줄처럼 팽팽하게 당겨진 산길 위에서
손택수 (1970~) ‘화살나무’ 전문
양쪽으로 기세 좋게 뻗친 나뭇가지를 보다가 문득 떠올렸을 것이다. 그것이 마치 나무 자신을 관통한 화살처럼 보인다는 생각. 이것은 실로 대단한 발견이다. 사람들 속에 품고 있는 과녁을 보아 내다니. 단 한 번도 통쾌하게 명중시킬 수 없었던, 가장 먼 목표물은 언제나 내 안에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명치끝이 몹시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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