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상원서 방청객들 구호 외치다 강제퇴장 당해
탄핵 결의안 자체는 지지부족으로 자동폐기 돼
이라크전쟁에 반대하는 시위의 목소리가 워싱턴주에서도 점차 높아지고있다.
지난 19일 고교생 등 주민 수백명이 시애틀 다운타운에서 반전시위를 벌인데 이어 주의회에서도 이라크전쟁 조사와 부시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결의안이 상정되고 있다.
연방의회에 부시행정부의 이라크전 대처방안을 조사하고 대통령과 부통령의 탄핵을 고려하도록 요구하는 결의안을 주 의회에 상정한바있는 에릭 오믹 상원의원(민주•커클랜드)은 “우리 자녀들의 생명을 어떻게 부시 행정부에 맡길 수 있느냐?”며 부시에 대한 강한 불신감을 나타냈다.
주 상원의 리사 브라운 민주당 원내총무는 오믹의원이 제출한 결의안은 충분한 지지를 얻지못해 결국 자동폐기됐다고 밝히고 하원에서도 이라크전 관련 결의안이 여러건 제출됐지만 다수의 지지를 얻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평화를 요구하는 민간단체 회원들은 19일 상원 회의를 지켜보며 각자 ‘탄핵(IMPEACH)’ 단어의 알파벳이 하나씩 새겨진 T셔츠를 입고 일렬로 서서 부시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구호를 연달아 외치다 강제퇴장 당했다.
한편, 공화당 소속 의원들은 이라크전 문제는 연방의회 차원에서 다뤄져야할 사안이라며 주의회에서 이 문제가 잇달아 거론되는 분위기에 못마땅하다는 표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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