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 평균렌트 946달러로 껑충…구하기 조차 힘들어
유입인구 급증…킹 카운티 공실률 3.9%로 사상최저
시애틀지역에서 아파트 구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고용증가로 수요는 계속 늘고있지만 신축 아파트는 턱없이 부족한데다 콘도로 개조돼 분양되는 아파트가 늘고있어 공급난을 부채질하고 있기 때문이다.
킹 카운티의 경우, 아파트 공실률이 사상최저 수준인 3.9%로 떨어지면서 평균임대료가 946달러로 껑충 뛰었다. 한인밀집지역인 에드먼즈와 린우드가 포함된 스노호미시 카운티도 4%의 공실률과 함께 평균 임대료도 854달러로 올랐다. 상황이 다소 나은 피어스 카운티의 공실률은 5.9%이고 임대료는 750달러를 기록했다.
아파트자문회사 ‘듀프레+스콧 ‘의 마이크 스콧 대표는 지난해 퓨젯 사운드지역의 일자리가 크게 증가하고 타주와 외국에서 오는 전입자가 늘면서 아파트 부족현상이 심화되고있다고 설명했다.
스콧대표는 워싱턴주의 실업률이 사상최저를 기록하는 등 완전고용상태를 유지하고 주택가격이 급등, 아파트 수요가 크게 늘고 있지만 콘도로 개조되는 아파트가 신규공급을 앞서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킹·스노호미시·피어스·킷샙·서스턴 등 5개 카운티에서 새로 공급된 아파트는 총 2,617유닛에 불과하지만 콘도로 전환된 아파트는 무려 6,858유닛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킹 카운티의 아파트 임대료는 지난 일년새 8%가 올랐지만 주택가격은 이보다 더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 지난달에 거래된 주택의 중간가격이 454,950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아파트 입주경쟁이 심화되면서 월 30달러 정도의 카포트(주차장) 이용 요금을 별도로 받는 아파트가 늘어나고 많은 짐을 보관할 수 있는 별도 가라지 사용료도 평균 82달러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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