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열 보트로 대서양 횡단 첫 성공
기름 한 방울 없이 햇빛을 동력으로 삼은 ‘태양열 보트’가 사상 처음으로 대서양 횡단에 성공했다.
‘선(Sun) 21’로 명명된 이 태양열 보트는 스위스에서 제작된 쌍동선으로 스페인 치피오나를 출발, 카리브해의 마르티니크를 거쳐 6개월여에 걸친 항해 끝에 지난 8일 뉴욕에 도착했다. 항해한 거리만 해도 1만3,000km에 이른다.
이번 항해를 기획한 스위스의 트랜스애틀랜틱21에 따르면 길이 14m의 이 태양열 보트는 지붕이 집열판으로 돼 있어 이번 항해중 2,000kWh의 태양에너지를 생산했다. 태양에너지는 보트의 전기 모터를 돌리는 데 사용됐으며 모터를 돌리고 남은 에너지는 배터리에 저장됐다.
이 보트는 태양에너지 덕분에 낮과 밤에 상관없이 5~6노트(시속 10~12km)의 속도로 항해할 수 있었다. 선장 마이크 토니는 “환경을 보호하면서 효율적으로 세계를 여행하는 게 정말로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감격스러워 했다.
아스피린 소량 복용도 심장병 예방
심장병, 뇌졸중 등 심혈관계질환 예방을 위해 장기적으로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경우 적은 용량으로도 충분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켄터키 대학 의과대학의 찰스 캠벨 박사는 미국의사협회 저널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아스피린은 임상투여의 경우 최고단위인 1,300mg까지 처방이 가능하지만 심혈관계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이면 최소단위인 하루 30mg으로도 고단위의 생리학적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밝혔다.
캠벨 박사는 따라서 이런 목적이라면 현재 많이 처방되고 있는 75~81mg짜리 아스피린으로도 충분하며 이 보다 높은 단위를 복용해도 효과가 더 높아지는 것은 아니고 오히려 위출혈 같은 부작용 위험만 커진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듀크 대학 메디컬센터 심장전문의 제프리 버거 박사는 심혈관계질환 예방에는 저단위의 아스피린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결론이지만 보다 확실한 해답을 찾기 위해서는 증거가 더 필요하다고 논평했다.
페라리‘불티’주문후 2년 기다려야
최고급 자동차 브랜드인 페라리(사진)가 인기 급등으로 없어서 못파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월스트릿저널에 따르면 페라리는 아시아와 중동, 러시아의 신흥부호들의 수요 증가로 인해 한정판매 전략을 일부 수정했음에도 생산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
페라리 GTB 피오라노 모델의 경우 판매가가 28만달러에 달하지만 미국과 홍콩, 호주, 영국에서는 페라리를 타려면 주문한 뒤 2년 이상 기다려야하고 이탈리아와 독일에서도 최소 18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페라리는 희소성과 명차 이미지를 고수하기 위해 지난 1999년 매년 5,000대 이상 만들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지만 이머징마켓의 신흥부호들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해 5,700대를 생산했으며 올해에는 6,000대 이상 생산할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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