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학교와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NAKASEC) 등 이민자 단체들이 ‘인도적 이민개혁을 위한 전화걸기 캠페인’을 강도 높게 펼쳐나간다.
민족학교 윤대중 사무국장은 14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르면 2주 안으로 연방 상원에 이민법이 상정될 것 전망”이라며 “어떤 법안이 상정되느냐에 따라 앞으로 전개될 이민 개혁에 미칠 영향이 크기 때문에 인도적인 이민 개혁안이 상정되도록 해당 지역구 사무실로 전화를 걸어 유권자들의 의향을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의 경우 지난해 상원에 상정됐던 S2611안을 재상정하자는 입장이고 공화당은 가족이민을 제한하고 불체자들의 영주권 신청을 사실상 불가능하게 하는 방안을 주장하고 있다.
NAKASEC의 이은숙 사무국장은 “S2611에도 2년 미만 불체자는 무조건 추방하고 5년 이상 거주 불체자라 하더라도 1인당 2만달러의 신청비가 드는 등의 독소 조항들이 있다”며 “새로운 이민개혁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도적 이민개혁 법안을 지지하기 위해서는 다이앤 파인스타인과 바바라 박서 가주 상원의원에게 직접 전화를 걸거나 민족학교(323-937-3718)로 전화를 걸어 이름과 주소를 주면 민족학교에서 대신 전화를 걸어준다.
한편 미교협은 지난 5월1일 워싱턴DC에서 열린 이민자 개혁집회 동안 60여명의 연방의원 사무실을 방문해 아태계 이민자들의 입장을 전달하는 등 상당한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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