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불량커플’ 서 류수영 유혹하는 커리어우먼 김당자 역 맡아
배우 신은경이 드라마의 노출 연기의 상한선을 넘나들 조짐이다.
신은경은 23일 오후 3시 서울 목동 SBS 본사에서 진행된 <불량커플>(극본 최순식ㆍ연출 이명우) 제작발표회에서 “이렇게 노출이 많은 역할은 처음이다. 드라마 방송 중 동그라미(19세 이상 관람가 표시)가 몇 번씩 뜰 것 같다”고 말했다.
신은경은 <불량커플>에서 완벽주의자 커리어우먼 김당자 역을 맡았다. 신은경은 극중 완벽한 아이를 낳고 싶어서 최고의 유전자를 가진 식물학 교수 최기찬(류수영)을 유혹하게 된다.
신은경은 “류수영을 유혹하기 위해 별의별 짓을 다한다. 며칠 전 촬영에서 위와 아래 속옷만 입고 촬영했는데 연기를 마친 후 매니저와 남자 스태프가 눈을 어디로 둬야 할지 몰라 고생을 했다고 말하더라. 정작 나는 ‘수영복도 입는데, 어떠냐’고 되물었다”며 웃었다.
신은경은 MBC 드라마 <마지막승부> <종합병원> 영화 <조폭마누라> 등에서 주로 강하고 보이시한 이미지를 선보였다. 영화 <창>을 통해 노출 연기를 해 본 적이 있지만 섹시한 역을 자주 경험하지 못했다.
신은경은 “나는 섹시한 이미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체중도 5,6kg 가량 감량했다. 사람들이 이 드라마를 보면서 내가 아이가 있고 유부녀라는 사실을 기억해 주었으면 좋겠다. 그 생각을 가지고 드라마를 본다면 내가 얼마나 변신을 했는지 아실 것이다”고 덧붙였다.
신은경은 <불량커플>을 통해 8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했다. <불량커플>은 6월2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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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미영 기자 mymoo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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