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위대한 캣츠비’ 출연포기 박정아 배역 대신 맡아
배우 박예진이 절친한 친구인 가수 박정아를 대신해 우정의 드라마 출연에 나선다.
박예진은 7월 방송되는 케이블 종합오락채널 tvN 미니시리즈 <위대한 캣츠비>(극본 강한아, 박연혁ㆍ연출 이강훈)에 여주인공 페르수 역으로 출연한다.
KBS 1TV 대하 사극 <대조영>에 여주인공 초린으로 등장해 바쁜 촬영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가운데 <위대한 캣츠비>에도 출연하는 강행군에 돌입한다.
박예진이 이 같은 강행군에 몸을 맡기게 된 배경엔 박정아와 우정이 숨어 있다. 당초 <위대한 캣츠비>의 페르수 역은 박정아가 내정돼 있었다.
그러나 16부작으로 기획된 <위대한 캣츠비>가 24부작으로 확대되면서 박정아는 주얼리 5집 앨범 준비 등 스케줄 문제로 부득이 출연을 포기해야 했다.
제작진 입장에선 갑작스럽게 새로운 여주인공을 물색해야 해 상당히 난처한 상황이었다. 이때 소식을 접한 박예진이 기꺼이 출연하기로 하면서 말끔히 상황이 해결됐다.
박예진은 <대조영>의 촬영이 주로 경북 문경과 강원도 속초 등 지방에서 진행돼 만만치 않은 일정이었지만 친구를 위해 기꺼이 <위대한 캣츠비>에 합류했다.
박정아의 측근은 “박정아는 <위대한 캣츠비>에 출연하고 싶었지만 상황이 안돼 아쉬워 한다. 박예진이 출연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듣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고 말했다.
<위대한 캣츠비>는 인기 만화가 강도하 작가의 동명 만화를 드라마화하는 작품이다. 변변치 않은 삶을 사는 청춘들의 사랑을 잔잔한 코믹 터치로 다룬다.
박예진 외에 MC몽 강경준 등이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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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동현기자 kulkuri@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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