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사랑 어머니회’‘한미여성회’
봉사·세미나 개최 등 활동 활발
‘어머니의 힘 빛난다’
한인 어머니들로 구성된 여성단체들의 활발한 활동이 눈길을 끈다.
한인사회 대표적인 한인여성단체들은 커뮤니티 주요 행사 때마다 봉사활동에 앞장서는가 하면 최근 들어 문화, 교육세미나 등으로 내실을 다지는 데도 노력을 아끼지 않는 등 한인사회를 이끌어 가는 또 하나의 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미여성회’(KAWA·회장 에스더 김)와 ‘나라사랑 어머니회’(서부회장 지희순)는 7일 JJ 그랜드 호텔에서 교육 세미나 및 정기 모임을 갖고 차후 행사 등에 대해 논의했다.
98년 IMF 당시 한국의 결식아동을 돕기 위해 결성된 ‘나라사랑 어머니회’는 올해부터는 보다 정신적인 목마름에 관심을 가질 계획이다.
이민 역사가 깊어지면서 결식으로 배고픈 아이들보다 사랑과 관심의 부족으로 정신적인 어려움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더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하여 7일 월례회에서는 ‘어린이 정신건강의 중요성’ 세미나가 열렸으며 오는 7월14일 열리는 일일식당도 ‘정신적 결식아동을 위한 기금모금’ 행사로 진행할 계획이다.
김용화 LA지회 회장은 “지난 버지니아텍 사건에서 본 것처럼 지금은 영적으로 목마른 아이들이 많은 시대다”면서 “오는 7월 채프만 플라자 내 보스코 베이커리에서 일일식당 행사를 통해 3만달러의 기금을 마련,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 자녀들을 꾸준히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4년 전 YWCA 미드윌셔 센터 관계자들이 커뮤니티 봉사활동을 지속하기 위해 결성한 한미여성회는 지난 4월부터 매달 첫째주 목요일 ‘아름다운 모임’을 갖고 여성의 내적 아름다움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지난 4월 ‘아름답게 늙기’라는 특강을 마련한데 이어 7일에는 ‘아름다운 인간관계’ 세미나를 개최했다. 오는 14일부터는 게리 채프먼의 ‘5가지 사랑의 언어’로 6주간 북클럽을 운영, 책을 통해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에스더 김 회장은 “성형 등으로 외모를 가꾸는 데는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만 내면은 점점 숨겨지고 주름지고 있을지도 모른다”면서 “아름다운 만남들과 행사, 교육 세미나, 봉사활동 등을 통해 여성들이 더욱 아름다워지고 심신을 새롭게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라사랑 어머니회’ 회원들이 7일 열린 월례회에서 유분자 전 서부회장(왼쪽 세 번째)과 지희순 전 LA지회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왼쪽). 매달 첫째주 목요일 ‘아름다운 모임’을 개최하고 있는 한미 여성회 회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이은호 기자>>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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