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무성(66) 소장
“노년층 정 쌓는 곳”
“중장년 및 노년층을 위한 편안한 휴식처로 만들겠습니다”
한인타운 동쪽 8가와 팍뷰 부근에는 ‘공간 21 한인문화원’이 있다.
지난 2004년 문을 연 이 곳은 2년을 지나며 한인 중장년 및 노년층의 레크리에이션 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약 5년전 이민온 임무성(66·사진) 소장이 한인타운내 노년층을 위한 문화 휴식공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만든 곳이다.
“한인 노인들이 갈 곳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500 스퀘어피트의 넓은 공간을 확보하고 편안하고 안락한 분위기로 꾸몄습니다. 어느새 중장년, 노인층 한인들의 만남의 장이 되었답니다”
특히 마음 기댈 곳이 없는 독거노인들이 자주 모여 담소를 나누며 평일 오후에는 스포츠 댄스 시간도 마련된다.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10달러를 내면 저녁식사와 함께 각종 레크리에이션도 즐길 수 있다.
벌써 이곳을 거쳐간 학생들이 30~40여명에 이른다.
임 소장은 “서로 음식도 해오고 운영자금에 쓰라며 도네이션을 하기도 한다”면서 “앞으로는 노인들을 위한 취업 박람회나 인터넷 교육, 노인대학 개설 등도 고려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노년층의 교육과 문화, 복지 향상 등을 위해 노력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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