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 주택가 목격자들‘이상행동’
라스베가스에서 칼을 들고 경찰에게 달려들던 한인남성이 경관들로부터 수발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라스베가스 경찰국은 지난 16일 오전 1시49분께 정대철(37)씨가 네바다 주립대학-라스베가스(UNLV) 인근 주택가 메릴랜드 파크웨이와 하먼 애비뉴 근처에서 경찰과 대치극을 벌이다 총격을 받고 숨졌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티셔츠와 속옷 차림의 아시안 남성이 ‘드니스’(Denis)라는 이름의 여성을 찾으며 소란을 피운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현장에 출동, 길거리에서 서성대고 있는 정씨를 발견했다.
라스베가스 경찰국 호세 몬토야 공보관은 “현장에 먼저 도착한 순찰경관 한명이 정씨에게 흉기를 내려놓고 위협적인 행동을 멈출 것을 지시했으나 정씨가 이를 거부하고 양손에 식칼을 쥐고 경관에게 달려들어 이 경관과 나중에 도착한 경관 등 2명이 정씨에게 총격을 가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정씨는 총격 직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던 중 숨을 거뒀다. 경찰은 정씨가 총격 전 중얼거리며 비정상적인 행동을 했다는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라 정씨의 정신과 치료 기록과 약물복용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정씨는 시내 한 카지노에서 카드딜러로 근무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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