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생산중단·수거 난리

최고 인기 과자류의 하나인 ‘새우깡’의 일부 제품에서 생쥐머리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검출돼 소비자들이 경악하고 있다.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농심 부산공장에서 제조한 ‘노래방 새우깡’ 제품을 시험분석한 결과, 생쥐머리로 보이는 이물질을 확인했다고 17일(이하 한국시간) 밝혔다.
이에 따라 농심은 이물질이 검출된 ‘노래방 새우깡’ 제품의 생산을 중단하고 시중에 유통중인 상품도 수거해 폐기할 방침이라고 18일 밝혔다.
식약청은 최근 이 공장에서 만든 새우깡에서 “생쥐 머리 모양의 이물질이 나왔다”는 제보를 받고 현장 조사를 벌여 “이물질의 크기는 약 16㎜이며, 외관은 딱딱하고 기름이 묻어있었고, 특히 털이 미세하게 탄 흔적이 있는 물질인 것으로 봐서 생쥐 머리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제품은 중국 현지공장인 ‘청도 농심푸드’에서 제조된 반제품을 들여와 농심 부산공장에서 건조, 포장하는 제품으로 중국에서 이물질이 혼입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