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뉴스코프와 공동인수 나서자
야후는 AOL과 제휴로 몸값상승 노려
인터넷 검색업체 야후 인수에 나선 마이크로소프트(MS)가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이 이끄는 뉴스코프와 공동 인수를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야후가 타임워너 계열의 AOL과 제휴를 추진, MS와 야후의 힘겨루기가 격화되고 있다.
월스트릿 저널은 10일 야후가 AOL과 벌이고 있는 인터넷 운영사업 통합을 위한 협상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야후와 AOL의 인터넷 운영사업 통합은 야후가 MS의 인수제안에 대한 대안으로 주주들에게 제시한 3단계 계획의 일환으로 야후가 AOL을 흡수하는 대신 타임워너는 야후에 현금투자를 통해 20%의 지분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야후는 AOL과의 제휴 이외에도 수십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매입, 구글과 광고제휴를 통해 회사가치를 끌어올릴 계획으로 신문은 야후의 이런 움직임이 MS으로부터 기존 제시안보다 높은 가격을 이끌어내기 위한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뉴욕타임스는 MS가 뉴스코프에 야후 공동인수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며 양사의 ‘빅딜’이 성사될 경우 야후와 MS의 ‘MSN’, 뉴스코프의 ‘마이스페이스’가 합쳐진 ‘인터넷 거인’이 탄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MS는 지난 2월1일 주당 31달러, 총 446억달러에 이르는 인수가격을 야후측에 제시했으나 야후 경영진이 헐값이라는 이유로 이에 응하지 않아 협상이 그간 난항을 겪어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