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데스토·샌디에고·샌프란-오클랜드 등 전국 1∼5위 도시 오명
멕시코 국경과 근접 도난 차 찾기도 어려워
캘리포니아가 다시 한 번 전국에서 가장 자동차 도난이 빈발하는 주로 기록됐다.
전국보험범죄국(NICB)가 22일 발표한 2007년 도시별 차량 도난 통계 자료에 따르면 캘리포니아는 무려 4개 지역이 인구 대비 차량 도난율이 가장 높은 10대 도시에 포함됐다.
NICB에 따르면 전국에서 차량 도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북가주의 모데스토로 이 지역은 지난해 5,358대의 차량 도난이 발생 인구 10만명 당 발생 빈도가 1,047.99로 최고를 기록했다.
이어 라스베가스가 지난해 모두 1만9,031대의 차량 도난이 신고돼 빈도 1,036.36으로 2위에 올랐고 남가주의 샌디에고 카운티 지역이 모두 2만8,074대의 차량 도난이 발생, 943.71로 3위의 오명을 차지했다.
이어 차량 도난이 많은 지역으로 역시 캘리포니아의 스탁턴이 4위, 샌프란시스코-오클랜드 지역이 5위에 올라 캘리포니아 도시들이 2위를 제외한 1~5위까지를 휩쓸었다.
이밖에 차량 도난율 탑10 도시들로는 6위에 텍사스주 라레도, 7위 뉴멕시코주 알버커키, 8위 애리조나주 피닉스, 9위 워싱턴주 야키마, 10위는 애리조나주 투산이었다.
캘리포니아는 주 전체적인 도난 차량 수에서 지난 2006년 총 24만2,693대를 기록, 모두 9만5,429대가 도난 신고됐던 텍사스주를 크게 앞질러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2007년의 주 전체 도난 차량수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
이처럼 캘리포니아주내 주요 지역에 차량 도난 범죄가 집중 발생하고 있는 것은 멕시코 국경과 가깝게 위치해 있어 도난된 차량을 찾기가 어렵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전국적으로는 2007년 한 해 동안 발생한 차량 도난 건수가 전년 대비 7.4%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999년 이후 감소폭이 가장 높은 것으로 전국적인 차량 도난 범죄는 지난 4년새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00년 이후 기간을 보면 전국적인 차량 도난 범죄는 11%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NICB는 차량 도난의 표적이 될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서는 열쇠를 차에 꽂아두거나 창문을 열어두는 등의 기본적인 실수를 피하고 주차시 밝은 장소를 선택할 것, 그리고 가능하면 도난 경고 알람이나 운전대 잠금장치, 차량 추적장치 등 도난 방지 시스템을 갖출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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